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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시사 이야기

[작은칼럼]고등학생의 폭탄테러 ! 비뚤어진 반공주의의 단면



 자신을 열사라고 자칭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신은미의 토크콘서트에 가서 사제폭탄을 던진 고등학생, 무모함이 부른 참극이다. 신은미에 대해서 두둔할 생각이 추호도 없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이번 고등학생 폭탄 테러 사건은 우리나라의 극우세력의 폭력적인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건이다. 폭탄테러를 자행한 고등학생은 평소 극우성향의 사이트를 자주 이용했던것으로 알려졌고, 테러를 가하기 전 예고를 하는 행동을 했다. 자신의 폭탄테러를 윤봉길의사를 갖다붙혀 정당화시키려는 의도마저 보였다. 그 극우성향의 사이트는 그것을 찬동했다. 당연히 말리는 이 하나 없었다.


 보수언론에선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신은미가 부른 참극이다. 일부분의 책임이 신은미에도 있다. 종북주의자의 아집이 극우주의자의 테러를 부추긴면도 있을것이다. 자신이 희희낙락 갔다온 북한과 탈북자들이 죽을 고생을 해가며 넘어온 북한이 다르다며 끝까지 자신의 종북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신은미가 재정신인가 싶기도 하지만, 법의 질서가 존재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고등학생의 폭탄테러는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음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안녕을 해치는 종북세력도 문제지만 이런식으로 해결하는것 또한 대한민국의 안녕을 해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사회는 과거 독재 정권만 하더라도 북풍공작이니 하면서 북한을 들먹이며 여론을 조작하는 일에 힘을 써왔다. 지금은 그것을 뿌리로 극우성향의 반공주의 세력이 사회의 어느편에 그대로 남아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면 '종북' 으로 몰아세우고 매도하며 몰아세우는것을 서슴치 않는 곳 말이다. 그곳이 가지는 사회적인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들만의 친정부적 여론형성에 힘써왔다. 그 덕택에 이만큼 성장해 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관리가 필요한듯 싶다. 그들의 행동은 과거 나치당의 나치돌격대를 연상케 할정도로 과격하다. 지금은 인터넷공간에서의 작은 세력중 하나에 불과할진 몰라도 그들이 언젠간 이번 테러사건처럼 집단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때는 연상으로 끝나지 않을것이 분명하다.


 또한 신은미의 토크 콘서트또한 관리대상 이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종북의 목소리는 관리대상에 포함해 또다시 이와같은 얼토당도 않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한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둬야 할것은 그것은 정부의 몫이지, 어떠한 세력의 몫이 아니다. 


 아무튼 이번 검찰조사를 통해서 신은미의 종북발언에 대해 신은미 본인이 책임을 지고 댓가를 치뤄야한다. 그래야 누구든 앞으로 벌어 질수있는 종북발언논란에 그녀가 말한 대한민국이 안녕할수 있지 않을까. 






20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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