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일상 이야기
2016. 5. 21.
에세이?] 냉면 한 그릇을 보며,,,
냉면 한 그릇을 보면서 그리 많은 생각을 하는 인간이 아니다. 이것이 얼마나 시원할지, 얼마만큼 입안에 즐거움을 줄지만 생각하는 그 정도의 인간이다. 그 정도의 처지에서 학식으로 먹은 오천 원짜리 냉면의 즐거움을 떠올리는 글 한 편이 있었다. 거대 일보의 기자님의 냉면에 대한 글이었다. 그 글에서는 얼마나 자신이 냉면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글을 대충 봐도 알 수 있었다.그러나 기자님과 달리 후배들은 냉면과 꽤 먼 관계로 되어있었다. 그 글에서 말하는 젊은 후배보다 본인은 더 젊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래들 중에서 냉면을 싫어하는 친구를 보지 못했다. 그것은 나의 편협함 일 수도 있지만, 두 끼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의 냉면에 반색을 띨 친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 후배들이 반색을 띠었다고 느낀 것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