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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포츠 이야기

[작은칼럼]삼성, 스토브 리그의 승자인가? 패자인가?


OSEN ,연합뉴스 , MK 스포츠 : 사진출처 


올해 삼성에서  FA로 나왔던 5명의 거취가 확정됐다.



그중 세명은 삼성에 남고 두명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그 두명은 한때 삼성의 불펜에 중심에 있었고 쌍권총으로 불리던 '권혁' 과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써 삼성의 승리를 책임지던 선발 투수 '배영수' 였다.




 권혁과 배영수는 각각 2002년과 2000년도에 입단해 지금까지 삼성에서 본인의 자리를 지켜왔다. 또 이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슬럼프 일것이다. 침체됐던 시기도 비슷했고 또 최근들어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는것도 비슷했다. 결국 삼성을 떠나는것도 같이 하게 된것이다.


 권혁은 불펜의 중심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냈었지만 꽤 오랜 부진으로 인해 필승조에서 추격조로 밀려나게 되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경쟁에 밀린 요인이 클것이다. 배영수는 임창용 때문에 떠낫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지만 그가 선택한것은 선수로써의 자존심 이었던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이라는 팀에서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하던 배영수도 팔꿈치 수술후 깊은 부진에 빠지면서 중간계투로써 또 마무리로써 왔다갔다 했었다. 이때문에 삼성에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판단해서 인지, 배영수도 자신이 선발로 남을수 있는 팀으로 가기를 선택한것 같다.




 팀이 필요로 했고 팀은 그만한 대우를 했다고 보는게 적절한 표현 일것이다. 안지만 4년 65억원 윤성환 4년 80억원 조동찬 4년 28 억원으로 그 금액이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정규시즌에서 또 한국시리즈에서 톡톡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더욱 삼성으로써 붙잡고 싶었을 선수였을것이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받은 금액과 떠난 이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남을 기회는 삼성은 없는것인가 라고 느껴지기도 했다. 




 올해 삼성의 스토브 리그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삼성 팬들로써는 아쉬울수 밖에 없는 스토브리그가 된것 같다.






여기서 잠깐


스토브 리그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칭한다. 정식명칭은 오프시즌 딜(off-season deal) 또는 윈터 에퀴지션(winter-acquisiti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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