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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스포츠 이야기

류현진, 이기진 못했지만 잘 던졌다 !


  류현진이 이번에도 10승의 고지에서 멀어졌다. 다음 등판에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도전해야 하겠다. 다음 등판은 투수들의 지옥이라 불리는 콜로라도 홈 경기장 '쿠어스 필드'에서 6월 28일 금요일 오전 9시 40분에 (한국시간) 10승을 다시 도전 하게 되었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 

  류현진은 1회부터 안타를 맞았다. 투수라면 안타도 맞고 홈런을 맞을 수 있다. 이후 흐름이 문제였다. 버두고의 좋은 송구로 2루로 뛰는 주자를 잡고 편안하게 경기를 가져 갈 수 있었지만, 2루수로 나온 먼시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2루에 놓게 되었다.  이어서 나온 류현진의 숙적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하면서 1회를 마무리 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위기 상황이었지만 1점 밖에 내주지 않으며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이어 갔다는 것 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불안한 수비와 류현진 상대로 강했던 콜로라도 타선에 안타를 내어주는 모습이 오늘 류현진 등판의 압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올시즌에 맞춰잡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수비가 불안하니 실점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투수 잘못이 아니지만 기록은 냉정하다. 3회에도 병살이 될 수  있는 타구를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 실책을 하며 무사 주자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내주게 되었다. 이후에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볼넷을 내주고 병살성 타구를 이번에는 1루수인 작 피더슨의 포구 실책으로 1실점을 내주게 되었다. 이런 일은 미국에서 처음 겪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 다음이닝 부터는 그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6회까지 전부 던지며 마무리 했다. 


ⓒwikipedia,Keith Allison

 '결국 다저스가 이기게 되었지만,,,'

  6이닝 5탈삼진, 1 볼넷, 1자책점. 그렇게 못 던진것이 아니지만, 수비-타선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지 못하고, 노 디시젼을 기록하고 내려와야만 했다. 다저스의 행복수비에 1자책을 기록하면서 1.26에서 0.01오른 1.27이다. 나쁘지 않다. 퀄리티 스타트 까지 기록했다. 결국에 류현진이 해야 되는 것은 차분히 다음경기를 준비하는것과 콜로라도 타선이 체인지업을 집요하게 공략한 것을 떠올리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다음 쿠어스 필드 경기는 확실히 그 상을 받느냐 못받느냐의 '승부처'가 될 것 같다. 올스타의 영광과 '그 상'의 영광은 다음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 같다. 물론 섣부른 판단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이겨내면 값진 경기가 될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