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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첫 콘서트, 한마디로 대박 이었습니다. < 공연 후기 >

  " IZ*ONE EYES ON ME in SEOUL" 아이즈원의 첫 콘서트가 2019년 6월 7 서울에서 마침내 열렸다.

지난 06월 08일 금요일에 아이즈원의 첫 콘서트가 열렸다. 성공적으로 첫 콘서트를 마치면서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촬영 본인 

  아이즈원의 첫 콘서트가 어제(6월7일) 열렸습니다. 원래는 토요일, 일요일 양일만 진행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엄청난 호응이 있어서 금요일이 추가 되었습니다. 삼일을 전석 매진 하면서 아이즈원의 성공적인 활동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방팬인 저는 토요일 콘서트에 예매를 시도했습니다만, 광탈하고 허망해있던 차에 아주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벼르고 별러서 금요일 콘서트 예매를 성공했고,그 현장에 다녀온 스케치를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콘서트 당일 아침이 되니 콘서트 굿즈를 사기 위한 줄이 생각외로 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콘서트 굿즈는 깔끔하게 포기 했습니다. 지방러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시간과 비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게 소모가 됩니다. 서울에 살았다면 응원봉은 턱턱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한숨과 함께 일행과 잠실에 도착해서 한바퀴 둘러봅니다. 

잠실 실내 체육관 앞의 모습 입니다. 아이즈원의 콘서트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현수막 아래로 보면 게이트라고 되어있는데, 저곳이 A열과 C열 스탠딩 자리의 입장 통로 였습니다. 8시 공연이었는데, 7시 조금 넘어서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손목에 부착된 팔찌와 입장권을 꼭 붙든채 말입니다.

  오른쪽 옆쪽을 자세히 보시면 실물크기(?) 사진과 같이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 포토존도 있고, 쌀 화환과 애견 사료 화환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즈원 맴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가 12시 좀 넘어서 20분쯤에 도착했을때 부슬비가 내리고 있어서 비닐을 덮어놨었습니다. 잠시 굿즈 판매대 쪽을 둘러보고 오니 비닐을 치워놔서 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물은 저 사진보다 아마 10배는 더 이뻤던 것으로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콘서트 전날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첫 콘서트 축하 화환 입니다. 이제는 아이돌 문화에서 뿌리내린, 기존의 화환은 소모하고 끝인 꽃으로 화환을 만드는것이 아니 쌀과 사료등 기부할 수 있는 물품으로 대신한다고 합니다. 좋은 문화 인거 같습니다. 사진과 멘트도 전부 귀엽고 재치가 넘칩니다. 화환의 사진의 화질이 하나같이 엄청났습니다. 우리나라 인쇄 기술과 퀄리티에 깜짝놀라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위에 서술했듯이 굿즈 줄을 보고 콘서트 굿즈 구매는 포기했습니다.  한정판매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잠실근처에서 볼일을 보고, 6시쯤에 표를 수령했습니다. 근처에 사람이 낮보다 한 4배는 많아져 있었고 여러 군데에서 나눔과 교환이 이루어지고 마무리 되는 것 같았습니다. 표를 받고 일행과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6시 30분에 줄을 스게 됩니다. 스탠딩은 번호순으로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줄스고 7시가 되길 기다립니다. 입장을 할때는 티켓과 팔찌가 필수입니다. 줄을 스면서 기다리니 피켓을 나눠 주셨습니다. 총공팀에서 만드셨다고 하는데 피켓이 엄청 이뻐서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기다리다 보니 7시가 조금 지나니 입장이 시작 되었습니다. 입장을 천천히 안내에 따라서 하기 시작하니 공연장 문 넘어서 무대가 보였습니다. 무대가 보이니까 정말 콘서트장이구나 하느낌이 들면서 가슴이 떨립니다. 저는 9N번대 였기 때문에 자리를 비교적 좋은 곳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점점 밀려들면서 진짜 스탠드의 위력이구나 하면서 자리를 잡고 서서 기다리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다릴 혹사시킨 탓에 조금 체력에 문제가 생긴게 아주 아쉬웠습니다. 다른 콘서트를 가시더라도 콘서트 스탠딩이라면 체력은 반드시 비축해두시고, 공연을 대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이 있다면 스탠딩 하루, 좌석 하루로 예매해서 공연을 즐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실 실내 체육관은 시야가 좋기로 유명해서 다음에도 잠실에서 한다면 좌석 쪽으로 예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시큐리티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사진 촬영 금지' 라는 말을 많이 하시면서 돌아다니셨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도 DSLR를 혹시나 해서 챙겼고 중간중간에 서너컷을 찍은게 있었습니다. 혹시 공연에 방해가 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번외로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조금 놀란 부분이라면 찍덕분들이 엄청 많았다는 겁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본인과는 다르게 전투적으로 생긴 풀프레임 프레스급 바디와 난다 긴다 하는 망원렌즈들을 가지고 본인 재량껏 촬영들을 하셨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중간에 걸려서 잡혀서 나갔다는 말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공연을 방해 할 만한 촬영은 분명 좋은 것이 아님은 확실합니다. A 스탠딩 쪽에서도 몇몇 분은 걸리셨던것 같았고 무엇보다 상업적으로 사용할 것 처럼 의심(?) 되는 분들이 몇몇 계셨기에 그다지 모양이 좋아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 입니다. 필자 본인도 비상업적 목적이긴하나 이번에 촬영했던 사진을 올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컷 안돼기도 하거니와 시야가 좋지 못했음에도 좋은 사진 몇장 공유하고 그 분위기를 같이 나눈다는 것은 좋은 일 일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만약에 올리게 된다면 본 블로그의 게시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아이돌 콘서트의 꽃이라고 하는 앞열 스탠딩에서의 아찔한 추억을 되세겨 보자면, 스탠딩은 체력과 신장 싸움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분명 좋은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미식축구를 시전하셔서 어느순간 오른쪽으로 밀려나와있음을 자각할 정도 였습니다. 돌출 무대쪽으로 이동할 때는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다음이 있다면 신장을 고려해서 자리를 잡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깔창은 필수라는 것을 느낀 공연 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개인적인 아쉬움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음향도 아쉽다면 아쉬웠던것이 마이크가 씹힌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부분은 둘째날과 셋째날엔 없었다곤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아이즈원 콘서트가 왜 단연 최고 였는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셋리스트 입니다. 곡이 아직 많이 나온것은 아니지만 최근 앨범을 포함해서 흔히 좋다라고 하는 곡은 공연에서 다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단조로울수도 있었는데, 편곡으로 더 좋은 노래를 들려준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도 아이즈원 다운 의상으로 아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창력 입니다. 립싱크 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맴버들이 칼을 갈고 나온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전부를 라이브로 하지 않았지만 23곡이라는 구성에도 불구하고 거의 끝까지 좋은 라이브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아이즈원 맴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멘트를 하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아쉬워하는 맴버들을 보니 정말 가슴이 찡 했습니다. 다 큰 어른이 공공장소에서 우는 것 아닌데 울 뻔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연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연장이 먼저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찐막콘을 하게 된다면,,, 그때를 상상하는것도 끔찍한데, 그 여파가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지금도 공연 후유증으로 일명 '현타'가 와서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지방러로써 조금더 많은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첫 실물 영접을 콘서트로 하게 되어서 영광 스럽고 기쁩니다. 아이즈원과 위즈원 그리고 관계자 분들 특히 환경 미화 해주시는 할머니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있을 막콘을 즐기실 분들은 혹시나 제글을 본다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사진 모두 앵콜 이후의 사진 입니다. ⓒ 본인.

초점이 나갔지만 그냥 두기 아쉬워서 올립니다.


Eyes On Me 셋 리스트

 

2019년 06월 07일 금요일 

01 해바라기

02 O' My

03 앞으로 잘 부탁해

 

멘트 1

 

04 고양이가 되고 싶어

05 기분 좋은 안녕

06 Airplane

 

VCR

 

07 꿈을 꾸는 동안

08 Really Like You

09 아름다운 색

 

멘트 2

 

10 너에게 닿기를

11 Rollin' Rollin'

12 I AM

13 내꺼야

 

VCR

 

14 So Curious

 

15 아야야야

 

멘트 3

 

16 好きと言わせたい

17 반해버리잖아?

 

VCR

 

18 Highlight

19 라비앙로즈

20 Rumor

 

멘트 4

 

21 비올레타

 

VCR

 

앵콜

 

22 비밀의 시간

 

멘트 5

 

23 하늘 위로

 

 


 

이상 퍼블릭 이었습니다.

저작권과 게시글 관련 문의는 onetoos@naver.com 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