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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사진 이야기

대구의 3호선 사진


 예전에 있었던 3호선 공모전에 내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전부 50mm 제 바디가 D7000 크롭바디이니까, 환산화각 75mm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 처음으로 사진 찍으면서 화각에 대한 아쉬움을 그리고 광각은 아니더라도 표준 화각 렌즈 뽐뿌가 왔었습니다.


 입선조차 하지 못했지만, 친구와 같이 나간 첫 출사이기도 했고, 삼각대를 들고 며칠을 새워가며 장노출 사진을 찍어본 것은 처음이어서 조금 색다른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삼각대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반응이 각양각색이어서 그런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 외마디 말로 신기함을 표시하는 사람,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분은 직장인 아저씨였습니다. 예전에 본인도 사진을 찍으러 다니셨다며, 장노출로 닫혀있는 뷰파인더를 슬쩍 보시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즐겁게 사진 찍으라며 한마디 남기고 가신 말이 참 오래 기억에 남는 즐거운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onetoos

20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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