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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사진 이야기

니콘의 의미있는 한방 [신제품 공개]


 오래동안 공석이던 D300의 후속기가 공개되었다. 항간엔 크롭라인의 하이엔드 기종은 더이상 없다. 네자리대의 라인만 생산할것 이다라는 정보에 굉장히 실망해 있었다. 또한 간간히 D400이 나올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그러나 항상 니콘은 이렇다할 정답을 내놓지 않았고 궁금증만 자아낼 뿐 이었다.


 그러던 차에 니콘이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소비자의 니즈를 200% 충족시켜줄만한 두 기종을 내놓은것이다. 이번 공개는 하극상의 진수를 보여준 D300를 시장에 내놓은 뒤 크롭라인에는 하급기와 중급기를 양분하고 있던 D0000 라인만 있었을 뿐 고급기인 D300의 후속기종을 자처한 기종은 없었기에 이번 D500 출시는 니콘유저들에게 꽤 반가운 소식이다. 또 D5는 프레스용 하이엔드 라인으로써 부족함이 없었던 한자릿수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또 한번 놀라운 스펙들로 중무장하고 나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 예약의 움직임을 보이게 만들었다.




 크롭기종의 회심작이라 불리는 것이 당연한 이녀석은 이때까지 내놓은 니콘의 어떤 크롭바디중에서도 뛰어나다 라고 말할수 있다. 일단 10연사라는 압도적인 속도와 연속 100장의 처리능력은 더욱 D500을 빛나게 한다. 또한 153개의 전화면 촉거점은 정확한 af를 자랑하는 니콘으로써 놓치는 피사체는 없을것이라는 든든함까지 느끼게 해준다. 특이한점은 XQD 메모리와 sd 메모리를 동시에 사용가능하다는 점이다. XQD 메모리는 D4s에서 채용된적 있는데 메모리 카드 자체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에 있어서 20만원대에 호가해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여기서 D500의 전신이라 할수있는 D300s의 스펙을 비교해보고 D5로 넘어가도록 하자.


 일단 D300s의 출시일은 2009년 7월이다. 화소는 1230만 화소로 당시에는 꽤 높은 화소였으며 연사속도는 7장으로 빠른 속도였다.그후 7년후 D500이 공개됐고 화소는 2088만 화소로 대폭 증가했고 연사속도 또한 10연사로 증가했다. 또한 ISO 감도 또한 D300s 는 6400이 최대상용 감도였으나 D500에선 51200이 최대상용감도로 대폭 항샹되었다. 그것뿐만 아니라 체격또한 경량화 되어 다시 태어났다. D300s는 840g으로 760g인 D500과는 비교된다.

 이쯤되면 D500이 다시 태어난 황태자라고 불리는데 반박할 사람은 없어보인다.



 프레스 용 하이엔드 카메라인 만큼 모든 성능이 최상위에있다. 전작인 D4s보다 400만 화소가 추가되고 Af 포인트도 51포인트에서 153포인트로 대폭 늘어난다 iso 감도 또한 40만 확장감도에서 300만 확장감도로 엄청나게 늘어났으니 더이상의 형용사는 필요없을듯 하다.

 이번 신제품을 바라보면서 많은 니콘 유저들이 니콘의 절치부심을 알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좋은 카메라를 만들어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D3가 나오고 D300이 나오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던 그 시기가 니콘에 있어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니콘은 스스로 자멸을 했다. D7000의 셔터막이 갈렸을때의 늦장대응, 모르쇠식 대응이 악수였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변화를 갈망해왔다.  


 어찌보면 일개 회사에 불과한 니콘일 뿐이지만 공을들여 사진을 찍는 도구로써 카메라는 니콘의 그런 경영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가지게 했는것 인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출시가 유저들을 기쁘게 했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