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세히 보기/[칼럼란]자세히 보기
2016. 12. 9.
탄핵, 민주주의의 다시 시작이다.
사건번호 2016헌나1 3시가 되었다. 결과야 어찌 되든 간에 큰 화면으로 역사를 느끼기 위해 거실의 TV를 켰다. 앵커와 패널이 국회에 누가 왔는지 안 왔는지를 따져가며 결과와 추이에 대해 몇 마디 던졌다. 국회는 개회했고, 표결 전 국민의당의 김관영 의원이 나와서 20분 동안 탄핵안 제안 설명을 했다.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투표의 시작을 알렸다. 손과 발이 땀범벅이 되었고 혹시 부결되면 어떡하나 라는 불안감이 손발을 더 축축하게 만들었다. 4시 13분 정세균 의장은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했다. 마치 민주주의의 다시 시작을 알리는 선언 같았다. 많은 언론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10월 24일 JTBC의 결정적인 불꽃 하나가 국민을 광장의 촛불로 이끌었다. 과거 국민이 군사정권을 끌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