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IT 이야기

AMD의 구세주라 불릴만한, 라이젠의 등장 !



 AMD의 새로운 CPU가 등장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이 CPU를 보고 한마디씩 던졌습니다. '이거야말로 혁신이 아니냐?'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도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암레발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엠바고 즉 보도 유예 협의 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길지않은 시간이 흐르고 엠바고가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정말 AMD 맞냐고 환호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동일 성능대비 가격은 절반에 가까운, 그야말로 가성비의 혁명을 이끌어내었기 때문입니다.



 인텔의 하이엔드 라인인 I7 의 상위급 모델의 성능을 근접하거나 혹자의 자료에서는 조금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위 그림 자료에서 나타난 벤치 점수만 보더라도 같은 옥타코어 성능에서 근소하게 이겨버리는 결과를 내버렸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라이젠은 95w의 출력으로 140w 인 6900k 보다 30% 절약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전력 먹는 하마라는 자신들의 문제점을 뛰어넘고도 대단한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은 것 입니다.



 AMD가 쏘아올린 CPU 시장의 경쟁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인텔이 이 게임에 뛰어들 확률은 불보듯 뻔하게 되었습니다. RX 시리즈로 암레발이라고 까였던 AMD였지만 이번 라이젠은 그 오명을 완전히 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AMD가 각성할 수 있었던 뒤편에는 짐 켈러가 있었습니다. 짐 켈러는 AMD의 애슬론, 애슬론 64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AMD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멀티코어 프로세서 개발의 기초가 되는 기술인 x86-64와 하이퍼 트랜스포트를 만들어내며 AMD를 폭발 성장시켰습니다. 이후 애플에 입사해서 A4, A5 칩 개발에 참여해 애플이 자사의 APU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런 짐 켈러가 AMD로 다시 돌아와 ZEN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이번 라이젠 개발을 지휘하였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비약적 발전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필자는 IT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관련 계통의 직업을 가진 사람도 아닌 그냥 관심있는 정도의 블로거 입니다. 본 내용이 전부 정확하진 않습니다. 다른 의견과 틀린 부분의 지적, 의견개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부족한 포스팅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